I. 미국 연말특수 전망, ‘매우 맑음’
전미소매협회(NRF)의 11~12월 중 연말특수 소비 전망(Holiday Sales Forecast)에 따르면 전년대비 8.5~10.5% 증가하면서 지난해 8.2%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됨(금액기준 8,434~8,590억달러 예상). 지난 5년간 평균치는 4.4% 였고, 지난해 8.2%로 높은 기저(base)를 감안하면 금번 미국 연말특수 전망은 ‘매우 맑음’으로 기대할만함. 증가율 및 금액기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임
미국 연말특수는 곧 국내수출의 연말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변수였음. 미국 연말특수 전망과 국내 12월 수출(10월말 대비)의 방향성은 높은 상관성(2002년 이후 상관계수 0.76)을 나타냈는데, 이를 통해 금번 역대급의 미국 연말특수 전망은 국내 수출의 연말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판단함
II. 미국 연말특수, 추운 한국증시에 온기가 될까
미국 연말특수와 국내수출 연말효과의 밀접한 관계는 한국증시의 연말 장세에도 긍정적인 기대 요인임. 미국 연말특수 전망과 연말 S&P500지수(10월말 대비)는 높은 상관성(2002년 이후 상관계수0.65), 코스피지수(10월말 대비)와는 일정한 상관성(2002년 이후 상관계수0.47)을 갖는 것으로 분석됨. 미국 연말특수와의 연계성은 뉴욕증시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그래도 한국증시의 연말 장세를 좌우하는 중요한 동인으로 파악함
2002년 이후 미국 연말특수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는 국내증시의 업종지수는 IT하드웨어(상관계수 0.69), 자동차 및 부품(0.64), 반도체(0.59)로 3가지가 대표적이었음. 해당 업종은 미국 등 선진국 수출비중이 높고, 연간소비 중 상당부분이 연말특수 기간에 집중되는 소비 효과를 주가 역시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III. 미국 연말특수 전망의 시사점은?
(1) 미국 연말특수 전망(NRF)은 전년대비 8.5~10.5% 증가로 금번 소비회복 동력은 역대 최고수준 → 미국 이코노미스트 전망보다 강한 연말특수를 예고한 것이며, 최근 전망치의 신뢰도는 개선 중임 → 미국 연말특수 전망과 한국의 연말 수출은 높은 상관성(0.76)으로 연말효과 기대됨
(2) 미국 연말특수 효과는 뉴욕증시보다 덜하지만, 그래도 국내 수출주 중심으로 긍정적 반응 예상 → S&P500 지수(0.65)보다는 덜하지만 코스피지수도 정(+)의 상관성(0.47)을 보임 → 업종별로 IT하드웨어(0.69), 자동차 및 부품(0.64), 반도체(0.59)은 연말효과 기대되는 대표주임
(3) 미국 연말특수 & 중국 광군절 등을 통해 국내 수출주들의 실적가시성은 재부각될 것으로 전망 → 금번 연말특수 중 전자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에 주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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